금호고속(대표 이원태)이 캄보디아 운수시장에 진출한다.


금호고속은 베트남 첫 합자사인 ‘금호 삼코 버스라인스(KUMHO SAMCO BUSLINES)’를 통해 8월 1일, 베트남 호찌민~캄보디아 프놈펜 노선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금호고속에 따르면 현재 양국간 정규노선을 운행중인 업체는 베트남 6개사, 캄보디아 3개사로, 외국인 운수업체로는 최초 진출이다.


향후 차량 및 운행횟수를 확장, 씨엠립까지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금호 삼코 버스라인스’ 는 금호고속과 베트남 남부지역 최대 여객운수업체인 ‘삼코(SAMCO)’가 49:51 지분으로 총 자본금 450만 달러를 들여 지난해 11월에 설립한 회사로, 현재70대의 차량으로 판티엣(Phan Thiet), 붕따우(Vung Tau) 지역 등에 7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이번 호찌민~프놈펜 노선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라오스에 진출하여 호찌민~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는 금호 비엣탄 버스라인스(KUMHO VIET THANH BUSLINES)가 오는 8월 영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하노이, 하노이에서 중국 쿤밍, 난닝까지 운행하는 글로벌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향후 캄보디아ㆍ태국ㆍ라오스 등 동남아 전역을 잇는 육상 여객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