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29일 ‘고속도로 건설현장 정상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으로 고속도로 건설공사 일부 현장에서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고속도로를 건설중인 20개 건설업체 담당중역과 한국도로공사 전한철 건설본부장, 건설현장 근무 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운반비 합의사례를 공유하고 건설업체의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건설기계관련 제도 개선과 운반비 합의가 되지 않은 현장에 대한 정상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현재 운반비의 인상폭이 합의되지 않은 호남․강원지역 21개 현장은 아직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파업초기 110개 고속도로 건설현장 중 92개 건설현장이 파업에 참여했으나,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과 적절한 운반비 인상합의 등을 통해 28일 현재 71개 현장이 정상화된 상태다.


류철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부진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장마철 무리한 공사를 추진하면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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