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건축자재 업체들은 에너지 절감 제품으로 활짝 웃었다. 

 

기능성 창호, 초고층용 시스템 이중창, 기능성 유리 등 단열효과가 뛰어난 제품 판매가 지난해 대비 3∼5배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한화L&C는 시스템창호 다윈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절약형 건축자재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시스템창호 ‘다윈’은 기밀, 수밀, 내풍압성 등의 기능과 실용성에서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창문 틈새로 새는 공기를 완벽 차단하는 기밀성으로 단열과 방음효과가 탁월하다.
또 열전도율이 낮은 PVC 고유특성, 알루미늄 레일구조와 특수 단열재를 사용해 단열성과 밀폐성이 우수하고, 열 손실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하이브리드(Hybrid) 창’은 초고층 아파트용 슬라이딩 창호로 계단식 배수구조를 통한 수밀성, 2중·3중 유리 사용으로 단열성 등 시스템창호의 특장점을 구현했다.


LG하우시스의 ‘초고층용 시스템 이중창’은 우수한 단열성과 디자인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이 5배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초고층 빌딩에서도 기밀성능이 우수해 에너지가 새는 것을 방지해 주상복합과 고층 아파트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 2009년 7월 출시된 ‘스마트창’은 차음성 등 기능과 실속을 갖춰 작년 대비 4배 가까운 4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제품 대비 20%가량 낮은 합리적 가격으로 빌라, 다세대 현장에 어필하고 있다.


건축자재 업체 후발주자인 금호석유화학은 휴그린 시스템 이중창 ‘PS-290LS’을 출시했다.

휴그린 시스템 이중창 ‘PS-290LS’는 창호의 기본 성능인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을 크게 향상시킨 특징이 있다.

이 가운데 Fix창은 43mm 3중 로이유리가 적용 가능하고, Vent창은 39mm 3중 로이유리 적용이 가능해 단열성이 우수하다.

 

또 이중창이 계단식 형태여서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고 기밀성과 수밀성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충청남도 예산에 ABS, PVC 등을 생산하는 창호공장을 짓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그린홈 정책 추진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업계는 에너지 절감 의무화와 고유가 영향으로 에너지 절약형 건축자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건축자재분야의 올해 매출은 7500억 규모였으나 내년에는 10~20% 정도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에너지 절약형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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