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항만의 물동량은 총5억6972만톤으로 전년 동기 5억4339만톤에 비해 4.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같은 기간 865만 TEU에서 907만 TEU로 4.8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항만 물동량 및 컨테이너 증가율은 각각 작년 상반기 증가율인 5.0% 및 9.7%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상승세가 둔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를 통해 집계된 전국 항만별 수출입·연안화물 물동량과 컨테이너 화물 처리실적을 분석, 23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 1억 2626만톤, 인천항 7285만톤, 광양항 1억 180만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3.2%, 5.3% 증가했으나, 울산항은 8330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했다.

울산항의 물동량이 감소한 원인은 처리화물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원유 및 석유 가스 등의 유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6%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요 항만별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681만 TEU로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했다. 이중 수입은 198만 TEU, 수출은 191만 TEU, 환적은 290만 TEU로서 전년 동기 대비 6.5%, 5.4%, 0.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은 87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수입은 44만 TEU, 수출은 41만 TEU, 환적은 9천TEU로서 각각 12%, 7%, 23%가 증가했다.

광양항은 92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수입은 39만 TEU, 수출은 37만 TEU, 환적은 16만 TEU로서 전년 동기 대비 11.4%, 4.7%, 5.2%가 증가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우리나라 항만에 입항한 선박은 10만 2542척이였다.

이중 일반화물선이 9만 1490척으로 입항 척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고, 컨테이너선은 1만1052척으로 입항척수는 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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