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전국 지가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0.01%P 낮아진 0.47%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지가 및 토지거래량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전북(1%), 서울(0.66%), 인천(0.60%), 경기(0.51%)가 전국 평균(0.47%)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그 외 지역은 전국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248개 시·군·구 중에는 평균 지가상승률(0.47%)보다 높은 지역이 63개인 반면, 185개 지역은 전국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평균 지가상승률이 높은 63개 지역중 54개 지역은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군산시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 새만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높은 상승세(4.65%)를 이어갔다.


한편 올 상반기 토지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의 개발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1.77%)보다 높은 2.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개발호재가 많은 전북 군산이 가장 높은 24.6% 상승했고, 뉴타운 사업 등의 영향으로 용산구(6.78%), 성동구(6.36%), 인천 남구(5.79%) 등 수도권 지역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기타 지역은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지난 6월 토지거래량은 총 24만4440필지, 23만1086천㎡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27.7% 증가, 면적은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와 임야의 거래량이 필지수 기준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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