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정부청사 도시 숲 2단계(동부녹지) 공사를 오는 9월초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미 유성 시민의 숲과 정부청사 도시 숲 1단계(서부녹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각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다.


유성 시민의 숲은 내년 7월 말, 정부청사 도시 숲 1단계는 오는 11월 말 각각 완공되며, 정부청사 도시 숲 2단계는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정부청사 2단계에 이어 3단계(정면녹지) 공사도 조속히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성 시민의 숲은 계룡건설산업 이인구 명예회장의 기부로, 정부청사 도시 숲 1·2단계는 녹색자금 18억원, 시비 16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유성 시민의 숲을 중심으로 유등천·갑천을 따라 한밭수목원에 이르는 갑천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 축과 한밭수목원∼정부청사∼보라매공원을 잇는 둔산권 녹지축 연계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민의 숲 조성공사와 보조를 맞춰 추진되는 갑천벨트는 야외 수영장, 종다양성 생물서식지, 수질정화 저류 생태습지, 생태관찰로, 자전거·마라톤·산책로 조성은 물론 엑스포 야관경관 개선 등 엑스포 남문 앞 리모델링, 고무댐 이전을 통한 레저공간화 등 대부분의 사업이 내년 전국체전과 대전국제우주대회를 앞두고 완료될 예정이다.


또 한밭수목원∼정부청사∼보라매공원을 잇는 둔산 녹지축 연계사업도 현재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밭수목원 3단계와 오는 9월 착공되는 정부청사 도시 숲 2단계 등으로 점차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박성효 시장은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행복한 하천만들기는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중심축”이라며 “갑천벨트와 둔산녹지축 연계가 완료되면 쾌적성은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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