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초고유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분에 대한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대책과 아울러, 에너지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부문의 자율참여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에서는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전력소비량이 급증하는 하절기를 맞아 전력사용량의 절감률에 따라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에너지 마일리지제도’ 시행한다.


참가대상은 일반 가정주택 및 아파트 개별세대로 상가 및 상가와 부속된 주택은 제외된다.


에너지 마일리지제도는 올해 8~10월 3개월간 전기소비량(Kw)의 합계와 작년 같은 기간의 전기소비량 합계를 대비한 절감율이 10% 이상 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2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며, 20%이상 절감한 가구에게는 3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


참가신청은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간 구·군 및 주민자치센타(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되며, 시 홈페이지 및 각 구·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도 함께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고유가 시대에 전기료도 아끼고, 상품권도 챙길 수 있는 ‘에너지마일리지제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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