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산하 4개 공기업의 기관장을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과 석유공사는 8일부터 1주일 동안 재공모가 진행되며 가스공사와 수출보험공사는 이번 주 안으로 재공모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달 19일 공공기관운영위에서 추천 후보들 모두 한전 내부 출신 인사라는 이유로 재공모 결정이 내려졌다. 또 석유공사 임원추천위는 지난달 17일 사장 후보자 6명을 면접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공공기관운영위가 사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지만 제청기관인 지경부가 재공모를 결정했다.

 

수출보험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가 면접심사를 통과한 사장 후보 3명을 인사권자인 지경부 장관에 추천하면서 '적임자가 없을 경우 재공모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함에 따라 재공모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재공모를 하는 4개 공기업은 5월 23일부터 기관장 공모를 시작해 기관장 공석에 따른 경영 공백이 2개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KOTRA 사장 공모는 조환익 전 산자부 차관 등 3배수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다음 주 중 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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