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판매규모가 계절적 수요 감소로 다소 주춤해졌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6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3767억원으로 5월의 4119억원보다 9%가량 줄었지만, 지난해 6월의 2733억원보다는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보금자리론 총 공급액은 2조7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공급액 1조5400억원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상품별 판매비중은 일반 보금자리론 점유율이 61%로 가장 높았고, 0.2% 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전용상품 ‘e-모기지론’ 27.2%, 금리 전환 옵션이 있는 ‘금리설계보금자리론’ 7.5%,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 4% 순이다.


금융회사별 판매실적은 하나은행이 8956억원(32.2%)으로 1위를 지켰고, 국민은행 5205억원(18.7%), SC제일은행 3381억원(12.2%), 우리은행 2432억원(8.7%), 농협중앙회 1415억원(5.1%), 외환은행 1103억원(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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