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고유가 시대 지방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해 도내 도시가스 공급 요금을 일부 인하하거나 동결한다.


전남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7월 1일부터 도내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8개 지역 중 목포·영암·무안과 여수, 나주·화순지역 도시가스 요금 일부를 인하토록 의결하고, 순천·광양지역의 경우 가정용과 수송용은 동결하고 영업용과 산업용은 소폭 인상했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정책심의위 심의 결과에 따르면 목포·영암·무안지역의 경우 올 2월에 도시가스가 공급된 대불산단의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평균 공급비용 21.58원/㎥ 인하요인이 발생, 주택·난방용(가정용)에 대해 3.00원/㎥을 인하했다.


앞으로 대불산단의 물량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내년 7월께 가정용 요금은 약 7.00원/㎥ 추가 인하가 될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여수지역은 여수국가산단의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평균 공급비용 15.73원/㎥의 인하효과를 주택·난방용(가정용)에 중점 배정해 가정용 요금을 단위당 평균 7.73원/㎥을 인하토록 했다.


나주시와 화순군은 두 지역을 통합한 단일요금을 적용하면서 기존 요금수준으로 동결하기 위해 나주지역의 공급비용을 0.16원/㎥ 인하했고 화순지역도 인하된 나주지역 요금체계와 동일하게 맞춰 3.26원/㎥을 인하했다.


순천·광양지역은 평균 공급비용의 인상요인이 6.04원/㎥ 발생됐으나 주택·난방용(가정용)과 수송용 요금을 동결해 시민들의 요금부담을 경감토록 했다.


다만 영업용과 산업용은 인상요인을 적용 소록 인상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