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서울메트로의 전동차를 베트남 현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10일 베트남 국영철도합자회사(TRICC-JSC 사장 Do Van Hat)와 ‘전동차 베트남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10일 11시 인천항 제3부두에서 베트남행 전동차를 선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적되는 전동차는 모두 6량으로 9일 새벽 군자차량기지에서 출발해 국철을 통해 인천항 제3부두에 도착했으며 베트남 하이퐁(HaiPhong) 항구에는 오는 25일경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육로를 통해 베트남 ‘지알람(GiaLam) 차량기지’로 운송될 예정인 전동차는 도착하는 대로 현지 여건에 맞게 개조작업을 거친 후 여객운송과 관광열차 등의 목적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롱까지, 163km 구간을 달릴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전동차는 국내에서 25년 이상 운행한 노후 전동차로, 앞으로 베트남 전철화 사업 추진과 연계, 54량의 전동차가 추가로 수출되며 향후 6량 1편성 총 10개 편성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철도노선이 계속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추가 수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메트로는 “앞으로도 전동차 수출은 물론 지하철 건설 및 운영부문에서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부가가치 창출과 경영구조 개선에도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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