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전력공사가 문화재 발굴비용을 과다 지급(본보 6월 30일자 1면)한 것으로 지적된 한전 대구전력관리처에 조사단을 파견,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한전 감사실 관계자는 감사실장 지시로 특별 조사단을 구성, 대구 현지에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별 조사단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진상조사를 벌인다.
자체 감사결과 행정행위의 중대 하자로 예산 낭비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 당사자를 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대구전력관리처는 지난 4월 3일 경북 소재 A재단법인에 지표조사를 의뢰하면서 58만9109㎡ 조사(조사기간 149일)에 2억3216만6000원을 지급키로 해, 주변의 민간기업에 비해 9배나 높은 조사비용을 지급했다.


한전 대구전력관리처는 또 지난 4월 8일에도 같은 업체인 A재단법인에 46만7468㎡의 지표조사(조사기간 120일)를 의뢰하면서 조사비용을 1억2421만2000원을 지급키로 해 민간에 비해 5배 가량 많은 조사비용을 지불, 특정 업체에 대한 과다지급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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