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각종 건설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여직원들의 근무복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올 7월 현재 K-water의 여직원은 약 400명으로 이중 전국 건설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성 공사감독은 모두 124명이다.


그러나 여성용 현장 근무복이 안전장구 등이 별도로 없이 남성용을 사용, 치수가 크고, 무거우며 투박해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을 뿐 아니라 여성 기술자들의 안전 확보 및 충분한 능력 발휘에도 상당한 장애요소가 돼 왔다.


이에 따라 K-water는 설문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여성용 현장 근무복을 새롭게 교체, 지급했다.


K-water 이완호 기술관리실장은 “이러한 일은 건설현장에서 당연히 개선돼야 할 작은 일에 불과하지만, 날로 늘어나는 건설현장 여성기술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 회사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서 “특히 지금이 제13회 여성주간이기도 해서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양성평등의 실현과 여성 지위향상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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