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국내에서 연간 63만대를 판매 하기로 하고, 하반기 판매에 전력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5일 서울 양재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하반기 판매촉진대회’를 갖고, ‘연 63만대 판매 및 시장점유율 50.3% 달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5년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 이상 달성’이라는 국내 자동차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최재국 사장, 이광선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전국 지점 및 서비스센터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날 현대차는 2008년 상반기 우수 지역본부 및 지점 포상과 함께 하반기 국내영업본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김동진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대비 판매가 늘어난 것은 전 임직원이 합심한 결과”라면서 “그러나 하반기에도 고유가·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및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경영과 임직원의 위기극복 의지를 통해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또 김 부회장은 “중저가 수입차 공세 등 하반기 내수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 컨슈머 리포트가 아반떼, 싼타페를 최고의 차로 선정하는 등 현대차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만큼 총력 판매추진을 통해 판매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판매 추진 ▲판매환경 혁신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내실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수익성 향상 등의 세부 운영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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