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표준기술 시연회'가 지자체 교통 공무원, 교통운영기관 및 연구단체, 교통카드 사업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교통카드 전국호환’ 정책의 일환으로 ‘원 카드 올 패스(one Card All Pass) 표준기술’이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하이패스 단말기 등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교통카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 공청회도 동시에 개최돼 기본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one Card All Pass 표준기술'은 지하철, 버스, 철도, 고속도로 등을 하나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전국호환 교통카드와 이를 인식할 수 있는 호환 칩(SAM)을 개발,기존 단말기에 삽입해 사용토록 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반철도와 고속도로는 물론 앞으로 교통카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업체에서도 개발비 부담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전국호환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와 공청회를 통해 그동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카드 전국호환’에 대한 기술적 실체와 정책적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개발된 전국호환 교통카드와 호환 칩에 대해 올 말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상용화가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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