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등 민간투자 사업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상주∼영덕, 상주∼영천, 수원∼광명, 인천∼김포 등 민자고속도로,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소사∼원시 복선전철 등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또 광명∼서울간 민자고속도로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며, 공주∼청원간 민자고속도로는 제3자 제안공고를 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들 사업 대부분이 현재 실시계획 승인단계나 협의 중에 있어 사업이 올 연말이나 내년이 돼야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조815억원이 투입되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부천시에서 노선 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상주∼영천, 수원∼광명, 인천∼김포 등 민자고속도로는 7월 현재 실시계획 승인 단계에 있어 착공에 들어가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3자 제안공고를 낼 예정이었던 공주∼청원간 민자고속도로는 올해안에 공고를 낼 예정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지연되고 있는 일부 민자사업은 특수목적회사(SPC)와 금융권간의 협상 등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며 “경제위기로 인한 수익성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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