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이동함에 있어 교통환경이 얼마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한 시·도별 교통복지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국토부의 평가 결과를 보면 특별·광역시의 경우는 서울, 대전, 부산, 인천, 울산, 대구, 광주 순으로, 도(道)의 경우는 경기, 경남, 전남, 충남, 충북, 전북, 제주, 경북, 강원 순으로 교통복지 수준이 나타났다.


7개 특별·광역시 중 서울이 여객시설 주변 접근로 보행환경을 제외한 전 지표에서 고루 좋은 결과를 보여 7대 도시 중 교통복지 수준이 가장 높게 평가(88.1점) 됐다.


대전은 여객시설 및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등은 낮게 평가됐으나 여객시설 주변 접근로 보행환경, 보행자 사고율, 도시철도 1동선 확보율에서 높은 순위를 보여 2위로 평가(79.8점) 됐다.


부산은 저상버스 보급률, 도시철도 1동선 확보율 지표에서는 약세를 보였으나 여객시설 및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특별교통수단 이용률,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등에서 높은 순위를 보여 3위로 평가(74.5점) 되었다.


9개 도의 경우는 경기도가 여객시설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여객시설 주변 접근로 보행환경 지표에서는 낮게 평가됐으나,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보행자 사고율,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등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1위로 평가(70.8점) 됐다.


경남은 여객시설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지표를 제외한 7개 지표에서 고루 좋은 결과를 보여 2위로 평가(69.0점) 됐다.


전남은 저상버스 보급률,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및 이용률,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지표 등에서는 낮게 평가됐으나 여객시설 및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지표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3위로 평가(64.8점) 됐다.


이번 평가는 △여객시설 및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여객시설 주변 접근로상의 보행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보행자 사고율 △저상버스 보급률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및 이용률 △도시철도역 수직이동을 위한 1동선 확보율,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등 9개 항목을 평가한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교통약자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하여 지자체별 이동편의 실태 및 문제점을 매년 조사해 D/B를 구축하는 한편, 앞으로도 매년 교통복지 수준을 평가·발표해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편의 시설개선 등에 보다 높은 관심과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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