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통편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요 전철역 등 철도시설의 개량 및 확충된다.


국토해양부는 낡고 혼잡한 역의 시설을 개량하고 에스컬레이터 등의 승강설비와 안전시설인 스크린도어를 확대 설치하며 급행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시설개량에 272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에 한해 추진하며 교통혼잡이 극심한 수도권 전철역을 중심으로 각 역별 혼잡도, 공기질, 시설물 경과년수, 민원발생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확충 대상역을 선정했다.


이번에 개량·확충하는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역사를 전면 개량하는 역은 역사 노후 등으로 증개축이 시급한 일반철도 경산역을 비롯, 수도권 전철역 신도림·회룡·도봉산역 등 4개역이 해당되며, 부분적으로 일부 개량하는 역은 신이문, 회기역 등 17개역이다.


승강설비인 엘리베이터는 대방·부천역 등 36개역에 95대, 엘리베이터 설치가 곤란한 역에 설치되는 휠체어 리프트는 구일·월계역 등 22개역에 67대, 에스컬레이터는 부개·개봉역 등 25개역에 180대 등 총 83개역에 342대의 승강설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안전 및 미세공기 차단과 직결되는 스크린도어는 전철역 중 혼잡도가 가장 극심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신도림·금정역 등 총 18개역 50개 홈에 설치하며,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및 타 교통수단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원선, 중앙선, 경의선 일부역의 승강장 및 선로 등을 개량, 2009년 1월부터 급행전동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철도이용편익시설 확충으로 인해 승용차 이용객의 유인효과는 물론 전동차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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