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상반기 70만6천여대를 판매, 역대 최대의 반기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2008년 상반기 내수 15만4030대, 수출 55만2140대 등 총 70만6170대를 판매해 지난해 하반기 68만3561대보다 2만2609대를 더 판매함으로써 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시장에서는 경차 모닝의 폭발적인 인기와 지난달 로체 이노베이션의 출시로 승용차 판매가 9만1161대로 크게 늘었으며(전년대비 45.1% 증가), 해외에서는 씨드가 유럽 현지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8만9115대가 판매되는 등 전년대비 43.8% 성장률을 보이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의 상반기 내수판매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종은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


기아차는 올해 초 모닝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연초부터 고객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상반기 모닝 판매는 4만75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937대의 3.6배를 기록했다.


또 지난 6월 12일 출시한 로체 이노베이션은 첫 달 5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크기·디자인·신기술 등 신차 수준의 혁신적인 변화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중형차 시장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로체의 6월 판매대수는 지난해 6월 2981대에 비해 71.7%, 전월 3326대보다 53.8% 증가한 511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6월 판매는 내수 2만5754대, 수출 9만633대 등 총 11만6387대로 전년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과 로체 이노베이션의 판매 호조에 포르테와 쏘울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출시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든든한 신차들이 나오는 만큼 내수 시장 점유율 30%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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